|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평소 재력을 과시해온 '나는 솔로' 출신의 유명 출연자가 자선 경매에서 짝퉁 명품 목걸이를 판매했다고 고소 당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어 실제로 감정을 받아보니 자신이 낙찰받은 목걸이는 18k 금값만 인정되며 100만원 정도에 불과한 가품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로 낙찰 받을때 해당 상품의 케이스가 아닌 다른 브랜드 케이스를 주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이에 B씨는 A씨에게 "보증서와 케이스를 달라"고 했고, A씨는 "케이스는 없고 보증서는 있다"고 답했다.
B씨가 당황한 것은 A씨의 태도. 결국 가품 감정을 받은 사실을 전하자 A씨는 "내가 언제 진짜라고 했나. 난 분명히 진품이 아니라고 했다. 금방에서 산 건데"라면서 "정품은 그 가격으로 못 산다. 가게로 보내주면 송금해주겠다. 네가 술 많이 마셔서 몰랐나 보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라고 했다는 것. 그러면서 "돈 부쳐주면 되는데 뭐가 문제냐"고 강조했다.
또 방송에서 여러차례 착용하고 나왔던 목걸이라고 했고 좋은 일에 쓰이는 판매이니만큼 기분 좋게 구매했다는 것.
A씨는 '사건반장' 측의 연락에 "입장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 제보자가 누군지 알려달라. 변호사에게 전달하겠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사건반장' 측은 "A씨가 경매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기부를 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구매자들은 환불을 못 받은 상태"라며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