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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황민호가 인생 첫 학교 체육대회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황민호와 황민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후 해외 팬이 많아졌다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해외 팬들은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악플에 힘들어했던 황민우, 황민호에게 "0.0001%의 사람들 때문에 다시는 슬퍼하지 마세요", "두 분 다 예의 바르고 재능 넘친다", "계속 웃으면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마세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황민호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도 모범적으로 이어가 부모님을 뿌듯하게 했다. 부모님은 전학을 온 아들이 잘 적응하는지, 다문화 가정이라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닌지를 물었고, 담임 선생님은 "지각도 안 하고 성실하다. 웃어른에게도 예의가 바르며, 모둠 활동도 잘하고 있다"며 황민호가 수업 시간에 만든 과제들도 공개했다. 특히 황민호는 반 친구들로부터의 호감도도 높은 편에 속했다.
초등학교에서 즐겨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체육대회를 마친 황민호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때 한 친구는 황민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다름 아닌 '팬'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눈 황민호는 집을 소개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