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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50년 넘는 세월 동안 진중한 연기로 무게감을 전했던 배우 고(故) 최정우가 연예계 안팎의 추모 속에 영면에 든다.
소속사 블레스이엔티는 지난 27일 스포츠조선에 "최정우가 지난 27일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향년 68세.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생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호소했고, 지난해에는 구안와사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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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수상한 그녀'를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기에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팬들과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 2월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사이'로,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도 연기 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대중은 "너무 갑작스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고인과 드라마 '별별 며느리'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배우 문희경은 "같은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더 이상 선배님 연기를 볼 수 없다니 너무 아쉽다"며 "이제는 편히 쉬시길"이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