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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자신의 징크스를 출산 당일 아내 손담비에게도 전파하며 각별한 응원을 건넸다.
손담비 역시 "오늘 날짜도 4월 11일이고 병실도 701호다. 숫자 1이 많다"며 이규혁의 징크스를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이에 이규혁은 "11월 11일 11시 11분에 시계를 보고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그 뒤로는 경기 전에 꼭 숫자 1을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침 수술 전 휴대폰 화면에 '11시 11분'이 뜨자 이규혁은 손담비에게 "이걸 꼭 봐야 한다. 숫자 1 봤으니 아무 문제없을 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손담비는 "이상한 징크스네"라고 웃었지만 남편의 확신 어린 말에 긴장을 조금은 덜어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