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이어 빈지노도…'빨간 옷' 입었다 사과 "사전투표 오해 생각 못해" [전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빈지노가 SNS에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이 불거져 사과했다.

빈지노는 29일 "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빈지노는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게시물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 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빈지노는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빨간색 옷을 입고 아기를 돌보고 있는 평범한 일상 사진이지만 이날이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때아닌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 특정 정당 후보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비난이 쏟아지자 빈지노는 황급히 사진을 삭제했다.

앞서 카리나 역시 27일 숫자 '2'가 새겨진 빨간색 줄무늬 바람막이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똑같은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많이 걱정해서 직접 얘기해줘야 될 거 같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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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빈지노 글 전문

안녕하세요, 빈지노입니다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게시물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