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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동탄에서 발생한 끔찍한 납치살인 사건의 실체를 공개한다. 전 남자친구에게 납치돼 아파트 통행로 한복판에서 무참히 살해된 故 김모 씨의 참혹한 마지막과, 이를 막지 못한 사회 시스템의 빈틈이 드러날 예정이다.
피해자 김 씨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예감한 듯 1년에 걸쳐 이 씨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왔다. 총 23시간에 달하는 녹음파일에는 그의 협박과 집착, 비이성적인 분노가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파일을 제작진에 제공한 지인은 "그녀가 목숨 걸고 남긴 마지막 증언"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경찰의 대응 실패와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 그리고 왜 이 비극을 막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추적한다. 사전 경고는 분명히 있었고 증거도 존재했지만 비극은 막지 못했다. 원인은 무엇일까.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