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뉴진스 ‘독자 활동 10억’ 판결 직후 호주 목격담 쏟아졌다

이유나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5-30 17:58


뉴진스 ‘독자 활동 10억’ 판결 직후 호주 목격담 쏟아졌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법원이 걸그룹 뉴진스에 대해 독자활동을 할 때마다 배상금을 내라는 결정을 내놓은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호주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2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간접강제란 채무자가 임의로 채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채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여 채무자로 하여금 채무를 이행하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집행방법이다.

채무자에게 심리적으로 강제해 채무를 이행하게 하는 민사집행 방법의 하나다.

재판부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어길 시 위반행위 1회당 각 10억 원씩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했다.

이로인해 뉴진스는 어도어와 합의 없이는 어떤 독자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됐다. 전원이 어도어와 관계없이 독자활동을 할때 1회 50억의 배상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뉴진스가 NJZ로 홍콩 독자 활동을 벌인 것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뉴진스가 가처분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불과 이틀 후인 지난 3월 23일 해외 콘서트에 참여해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했고, 공연 당시 신곡을 발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이 "가처분 결정 전후로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했고,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함으로써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향후에도 위 의무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따라서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뉴진스에 대한 간접강제를 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두문불출이던 뉴진스는 호주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팬들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한 팬은 "베트남계 호주인 하니가 뉴진스 멤버들에게 호주 여행을 제안했고, 민지는 여동생까지 데려왔고 대가족 여행처럼 따뜻하고 특별한 여행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호주 팬은 "뉴진스를 멜버른에서 봤다. 사적으로 여행중이라 사진은 못찍었다. 뉴진스가 나한테 여행 잘하라고 해줬다"고 뜻밖의 만남을 커뮤니티에 남겼다. 또 다른 팬은 "멜버른 마지막 날, 친구들과 카페에서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한국어로 말해서 고개 돌려 보니 혜인과 눈이 마주쳤다. 혜인은 날씬하고 키가 컸고, 피부 하얗고 머리는 작고 안경을 썼다. 말투도 아주 부드러웠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민지 하니 다니엘 혜인에게 사인을 받고 포옹을 받았다"고 멤버들의 사인을 인증하고 "해린은 화장실에 가서 못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뉴진스와 어도어는 대형 로펌에 거물급 인사들을 대거 포진한 대형 변호인단으로 다음 법정 싸움을 준비중이다. 뉴진스 측은 지난 9일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본안소송)와 관련, 담당 변호사 추가지정서를 제출했다. 또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 사건에 대해서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사법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우승 박형남 대표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총 14명의 변호인을 내세웠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어도어는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천지성 변호사 등 13명의 변호인을 내세웠다.

본안소송 2차 기일은 6월 5일로 잡혔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