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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황동주가 짙은 감성의 애절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3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현 시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물들이 총출동한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으로 꾸려졌다.
황동주는 '불후의 명곡' 출연이 결정된 후 가장 먼저 이영자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황동주는 '어떤 모습에 반하셨냐'는 질문에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땐 웃음을 주시고, 웃음 속 웃는 모습으로 힐링을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그 모습 보고 너무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만추'에서 뵙고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에 더 많이 좋아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자와 사적으로도 연락 중이라는 황동주는 "'불후' 섭외 받고 제일 먼저 연락 드렸다. 항상 좋은 말만 해주신다. '하는 일마다, 일할 때마다 잘 할 수 있게 기도하겠다'고 해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가까이에서 봤을 때 유미 누나 모습은 너무 여성스럽고 소녀 소녀하시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또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유미 누나, 열심히 잘하고 갈게요"라는 깜짝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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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MC 이찬원은 1974년생인 황동주에게 "정말 동안이시다.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나랑 10살 차이 난다고?"라며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저 멀리서 걸어오시는데 얼굴이 자체 발광이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찬원이 동안의 비결을 묻자 황동주는 하루도 거르지 않는 8단계 스킨케어 관리법을 전수하며 '최강 동안'의 위엄을 과시했다.
황동주는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선곡해 네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도입부의 숨소리부터 마지막 간절한 떨림까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애절함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 황동주의 무대에 관객석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황동주의 노래가 끝난 뒤 '트롯 프린스' 이찬원마저 "와, 이래서 배우구나... 감정이..."라며 그의 남다른 표현력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육준서는 "가창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험에서 오는 깊이감이 다르다. 흉내 내려고 해도 할 수없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