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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후 마이크를 잡은 문 전 대통령은 "(참사) 현장을 재현하지 않고도 엄청난 몰입감과 공감을 주는 영화"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아직도 목소리가 잠겨 있다.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무거운 화두를 던졌다"며 "당시 정부는 아이들이 살아있을 때 구조하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구조하는 과정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고 민간 잠수사에게 책임을 묻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믿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영화 '바다호랑이'가 참으로 시의적절한 영화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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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