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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순수하고 풋풋한 청춘의 로맨스가 6월 극장가를 찾는다.
특히 '태양의 노래'는 정지소가 싱어송라이터 역할을 맡은 만큼 직접 OST 가창에도 참여,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완벽 소화하며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고 차학연 역시 열정 넘치는 청년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여기에 뮤지션 이찬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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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크린 데뷔작인 차학연은 "일주일 전까지 너무 떨려서 밥도 못 먹고 전전긍긍했다. 나는 내 연기를 마주할 때마다 부족하다고 느끼고 후회가 남더라. 그래도 이번 '태양의 노래'는 위로 받았다고 생각이 든다. 캐릭터의 대사로 많은 힘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많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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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공개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임대희 감독)에 이어 '태양의 노래'로 연달아 관객을 찾은 정지소는 두 작품의 차이와 어려움에 대해 "'거룩한 밤'은 육체적인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다. 벽을 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등 안면 근육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이 영화를 찍을 때는 연애 감정을 잘 몰랐다. 감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하려고 하니 어려웠던 부분이 있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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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음악감독과 호흡에 대해 "음악 영화를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걸 이 작품으로 처음 알았다. 주인공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과정에서 성장을 담으려고 했다. 그래서 그 시퀀스에 맞는 노래가 필요했다. 주제에 부합하는 곡을 만들기 위해 이찬혁과 1년간 사전 작업을 이어갔다. 영화 속에 나온 노래보다 5배 더 많이 만들었다. 정지소가 캐스팅 된 이후 배우에 맞게 편곡을 하고 영화 완성을 위해 후보정 등 많은 과정이 필요했다. 음악 영화를 만들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태양의 노래'는 정지소, 차학연, 정웅인, 진경, 권한솔 등이 출연했고 '채비'의 조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