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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목소리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조너선 조스(59)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너선 조스의 사망과 관련, 고인의 동성 배우자인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자신과 고인이 이전부터 성적 지향을 이유로 지역 사회에서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면서 사건 당시 가해자가 총격 전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너선 조스가 자신을 밀쳐내며 총탄을 대신 맞았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조스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13시즌 동안 방영된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는 8월에는 '킹 오브 더 힐' 리부트가 방영될 예정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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