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가연은 "이재명 후보도 물론 고생했지만, 그를 지키고 함께해준 모든 분들이 없었다면 이 길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원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그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고 감정을 표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는 이재명 후보에게 큰 책임을 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분이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이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
그는 "1980년 5월 18일, 저는 광주에 있었다. 당시 9살이었던 제가 겪은 계엄의 공포는 평생 잊을 수 없다"며 "하얀 천에 덮인 사람들, 그 천 밖으로 나온 흙 묻은 발, 피 묻은 발을 보았다"고 울먹이며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기억을 꺼냈다.
김가연은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또 하나의 계엄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순히 그가 파면됐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저는 이재명 씨가 그 모든 기득권과 불합리를 걷어낼 사람이라 믿고, 그래서 지지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