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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데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김문수)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는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김혜은은 1997년 청추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2004년 퇴사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하 김혜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혜은입니다.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아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깁니다.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웁니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데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