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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2018년 유엔 연설에서 한 장면을 선거 방송에 활용한 MBC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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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청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장면은 김구 선생과 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지난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식 당시 김구 선생은 "우리 전 민족이 세계 무대로 발을 들여놓는 그런 시기를 맞았습니다"고 선언했고 이어 분할 된 화면에서 지난 2018년 유엔 연설 당시 방탄소년단의 RM의 코멘트를 인용한 "자, 그러면 우리 모두 한 걸음 더 나아가 봅시다"라는 말로 새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이밖에 2019년 개봉한 '기생충'으로 지난 2020년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수상 장면이 화면에 쓰였다.
한편, MBC가 지난해 설립한 AI 전략자회사 '도스트11'과 함께 만든 이번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은 영상 촬영 없이 MBC의 방송 아카이브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시켜 제작했으며,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김구 선생의 육성 연설도 실제 육성을 AI 기술로 노이즈를 제거해 복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