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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중한 딸 걸고 맹세"…'빨간 옷 입은' 홍진경, 정치색 논란 또 해명

안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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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1 09:26 | 최종수정 2025-06-11 09:36


[종합] "소중한 딸 걸고 맹세"…'빨간 옷 입은' 홍진경, 정치색 논란…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다 말씀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은 "(해외 출장 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사무실로 왔다"며 "오는 길에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열이면 아홉이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홍진경은 대선 기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혁 개혁신당 후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를 드렸는데 아무 생각이 없던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 거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제가 세 분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했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머니께서는 '네 양심을 걸고 말하라'고 하셨지만, 사람들이 제 양심을 믿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제게 정말 소중한 딸이 있는데, 우리 딸아이의 인생을 걸고 맹세하겠다. (해외 출장 중) 빨간 옷을 입고 사진 올릴 때 특정 후보나 정당은 전혀 떠올리지 않았고, 아예 한국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심지어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라는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 단지 '옷이 너무 예뻐서 빨리 올려야겠다. 사진이 잘 나왔다'는 딱 그 생각뿐이었다. 제 목숨을 100번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딸인데, 그 아이를 두고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 결백을 증명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

그러면서 "그 어떤 의도도 없었다. 사전투표 전에 출국을 해서 이번에 투표도 못했다. 해외출장이 잡혀 있던 상황에서 대선 일정이 갑자기 잡혀 버린 거라 거기에 맞출 수 없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종합] "소중한 딸 걸고 맹세"…'빨간 옷 입은' 홍진경, 정치색 논란…
사진 출처=홍진경 SNS 계정
앞서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개인 계정에 여러 장 게재했다. 그러나 그가 착용한 옷의 색상으로 인해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다수의 연예인들이 대선 기간 동안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만큼, 홍진경의 빨간 옷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이후 홍진경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거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며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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