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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왕 이정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김지훈이 함께한 윤성식 감독과 육성재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깊은 애정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난 김지훈은 "현장 리허설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샘솟는데 선배 입장에서 '이건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편이다"라며 "그런데 육성재 배우는 정말 스폰지처럼 모든 걸 환영하듯 수용하더라. 준비해온 연기가 있을 것이고 현장에서 다른 피드백을 주면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그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원해서 이야기하는 입장에서 신나기도 하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육성재와는 현장에서 그런 상호작용이 정말 잘됐다. 윤갑 강철이와 왕 이정의 케미가 살아난 것도 그런 과정 덕분이었다"며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한편 '귀궁'은 지난 7일 닐슨코리아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