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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수빈이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만큼 그 뒤에는 유수빈의 노력이 숨겨져있었다. 유수빈은 "춘승이 성장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반에 못되게 구는 것이 악의적인 마음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랬다. 그래서 더 치기 어리고 어린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했다. 보시는 분들 또한 춘승이를 보면서 "애는 착해"라는 생각이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라며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내외적으로 기울인 노력들을 되돌아봤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좋았다. 배우들 모두가 서로 도우려고 하고, 다 받아주려고 노력했다.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였을 때 좋은 케미가 나오는거구나 싶었다. 저에게는 많이 배웠던, 최고의 현장이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수빈은 '당신의 맛'을 가장 많이 웃고 즐거웠던 작품이자 치유가 된 작품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신의 맛'을 그리고 춘승이를 애정 어리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날들이 더 많아지시기를 바라겠다"라며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당신의 맛'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유수빈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하 배우 유수빈 '당신의 맛' 종영 소감 일문일답 전문
▶드라마 '당신의 맛'을 마무리한 소감
매주 '당신의 맛' 덕분에 웃고 울고 즐거웠는데 끝이나니 아쉽습니다. '당신의 맛'의 모든 캐릭터들을 애정합니다. 어딘가에서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신춘승을 어떤 캐릭터로 해석하고 연기에 임했는지, 어려운 점이나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
춘승이는 성장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반에 못되게 구는 것이 악의적인 마음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더 치기 어리고 어린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했고, 보시는 분들이 춘승이를 보면서 "애는 착해"라는 생각이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습니다.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케미 요정'이라는 반응을 얻었는데,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들 모두가 서로 도우려고 하고, 다 받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였을 때 좋은 케미가 나오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많이 배웠던, 최고의 현장이었습니다.
▶'당신의 맛'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정제에서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찌 보면 춘승이는 그 한마디를 듣기 위해 사고도 치고 정신도 차려보려고 했던 인물이지 않나. 촬영 당시 아버지를 뒤로하고 정제 식구들이 눈에 보였을 때 눈물이 왈칵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춘승이의 마음에 큰 돌멩이가 하나 해소된 거 같아 다행이고, 좋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배우 유수빈에게 '당신의 맛'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가장 많이 웃고 즐거웠던 작품. 그래서 오히려 치유가 됐던 작품입니다. 아마 '당신의 맛'의 모든 배우 스텝들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맛'의 모든 식구들이 행복하기를!
▶그동안 '당신의 맛'과 신춘승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그동안 '당신의 맛'을 그리고 춘승이를 애정 어리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들이 더 많아지시기를 바라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