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

기사입력 2025-06-13 15:30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까지 수상 행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태화강마두희축제'가 13일 오후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 ▲ 전국 거리 음악 대회 ▲ 전국소리경연대회 ▲ 울산큰애기 가요제 ▲ 생활예술인 한마당 ▲ 마두락(樂)-거리공연 등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무대 및 관람 장치를 한층 강화했다.

거리 행진(퍼레이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동 대항 줄다리기 진행 장소를 태화강변으로 옮겨 안전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부터 수상 비행 곡예(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불꽃놀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울산 큰줄다리기 '마두희'는 14일 오후 4∼6시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주민 4천여 명이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복장을 하고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15일 오후 8시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에서는 폐막식이 열린다.

불꽃놀이와 EDM 공연이 어우러진 화려한 피날레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태화강체육공원에서는 태화강을 활용한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상 줄다리기와 서바이벌 수상 게임 등 팀 대결 프로그램과 페달보트, 전기 보트, 용선 체험,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야간에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 EDM 디제이(DJ)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젊음의 거리와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 곳곳에선 소규모 공연과 벼룩시장,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울산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축제로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