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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음악"(종합)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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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6 14:42 | 최종수정 2025-06-16 16:28


[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하반기 입대 전 컴백을 알렸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타워2에서 강다니엘의 미니 6집 '글로우 투 헤이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액트' 이후 9개월 여만의 일이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에는 가수로 보여드렸던 모습과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많이 참여를 하고 제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과 메시지를 직접 녹여내다 보니 긴장된다. 3시간 정도 자고 나왔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이번 앨범은 한편의 영화처럼 다섯 트랙을 구성했다. 매 앨범 메인 컬러로 메시지를 전해왔던 강다니엘은 핑크 컬러를 앞세워 사랑에 관한 입체적인 감성을 풀어냈다.

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이름은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직접적인 단어에서 정리가 된 버전이다. 하나의 감정에서 하나의 감정으로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표현을 담았다"며 "내 새 챕터다. 음악적으로 이번 앨범부터는 후작업 튠을 많이 안해서 목소리 자체가 허스키하고 건조하게 들릴 수 있다. 후작업을 통해 너무 가다듬으니 내 목소리의 장점이 오히려 퇴색되는 것 같았다. 팬들이 바로 알아차릴 변화"라고 소개했다.


[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강다니엘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4곡을 작사하고, 수록곡 '러브 게임'을 작곡하며 참여도를 높였다.

강다니엘은 "예전에 작곡을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스트레스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작곡을 피했지만, 내 얘기와 감정의 결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다. 여러가지 곡을 많이 불러보고 보여주다 보니 한번 작곡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사에서 나올 수 없는 여러가지 표현이 있다. 제 직업상 마감에 쫓길 일이 많이 없는데 어른들 사정으로 원래 쓰려고 했던 곡을 못 쓰게 돼서 3일만에 곡을 만들다 보니 시간을 체크하는 촉박함을 처음 느꼈다. 나름 재미있고 흥미로운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에피소드'는 사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으로 풀어낸 R&B 곡이다.


강다니엘은 "가장 뜨겁게 사랑할 때 비춰지는 나의 모습과 사랑할 때 보여지는 모습을 표현한 에피소드를 담은 곡이다. 처음 듣자마자 다양한 요소가 많아 완전히 꽂혀 버렸다. 뭄바톤 드럼과 유럽피언 감성의 벌스 등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퍼포먼스 위주의 곡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 멤버로 데뷔, 2019년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 활동에 대해 "스스로 만족 못하는 모습도 있고 '무대에서 이러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나름 쌓아온 데이터와 내용을 보여 드리고 싶다. 장르적으로 국한하고 싶진 않다. 내 장점인 퍼포먼스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 누가 봐도 '강다니엘 목소리다' 싶은 저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SC현장] 강다니엘, 하반기 군입대…"첫 작곡 도전, 한계 없는 나만의…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글로우 투 헤이즈'를 발표한다.

강다니엘은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정해놓은 리미트가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입대가 정해졌다. 원래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최대한 의미있는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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