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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하반기 입대 전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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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이름은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직접적인 단어에서 정리가 된 버전이다. 하나의 감정에서 하나의 감정으로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표현을 담았다"며 "내 새 챕터다. 음악적으로 이번 앨범부터는 후작업 튠을 많이 안해서 목소리 자체가 허스키하고 건조하게 들릴 수 있다. 후작업을 통해 너무 가다듬으니 내 목소리의 장점이 오히려 퇴색되는 것 같았다. 팬들이 바로 알아차릴 변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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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예전에 작곡을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스트레스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작곡을 피했지만, 내 얘기와 감정의 결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다. 여러가지 곡을 많이 불러보고 보여주다 보니 한번 작곡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사에서 나올 수 없는 여러가지 표현이 있다. 제 직업상 마감에 쫓길 일이 많이 없는데 어른들 사정으로 원래 쓰려고 했던 곡을 못 쓰게 돼서 3일만에 곡을 만들다 보니 시간을 체크하는 촉박함을 처음 느꼈다. 나름 재미있고 흥미로운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에피소드'는 사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으로 풀어낸 R&B 곡이다.
강다니엘은 "가장 뜨겁게 사랑할 때 비춰지는 나의 모습과 사랑할 때 보여지는 모습을 표현한 에피소드를 담은 곡이다. 처음 듣자마자 다양한 요소가 많아 완전히 꽂혀 버렸다. 뭄바톤 드럼과 유럽피언 감성의 벌스 등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퍼포먼스 위주의 곡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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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활동에 대해 "스스로 만족 못하는 모습도 있고 '무대에서 이러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나름 쌓아온 데이터와 내용을 보여 드리고 싶다. 장르적으로 국한하고 싶진 않다. 내 장점인 퍼포먼스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 누가 봐도 '강다니엘 목소리다' 싶은 저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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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정해놓은 리미트가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입대가 정해졌다. 원래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최대한 의미있는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