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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호테우 미나 탈퇴→팀 전속계약 해지…초고속 해체 "대표는 상황정리 어려운 상태"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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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7 22:02


[종합] 이호테우 미나 탈퇴→팀 전속계약 해지…초고속 해체 "대표는 상황…
사진캡처=이호테우 공식 계정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 이호테우(IHOTEU)가 소속사와 전소계약을 해지하고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EFG뮤직은 지난 13일 공식 계정에 "멤버 미나가 금일(13일) 부로 이호테우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가공지를 통해 "이호테우가 금일부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모두 해지됐다"고 밝혔다. 또 16일에는 소속 가수 나나와 밴드 하이잭(HIJK)의 계약 해지 소식까지 전하며 회사 운영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들은 "이호테우는 이번 사안으로 인해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하여 EFG 뮤직과의 계약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미나는 본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통해 졸업을 결정했고 이후 활동 계정을 전면 비활성화했다. 관련한 후속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며 회사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현재 대표는 상황 정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에 따라 내부 실무진이 운영 정리를 맡아 필요한 대응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FG뮤직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이후 회사 존속 여부를 포함한 조직 운영 방안은 내부 정리 및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계약이 해지된 이후에도 이후 진행 예정이었던 라이브 및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와 협의된 범위 내에서 두사람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정리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지원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또한 현재까지 판매된 굿즈, 앨범 특전권, 이벤트, 라이브 등 모든 유료 콘첸츠와 관련한 환불 및 정산 아낸는 정리되는 대로 차주 중 별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종합] 이호테우 미나 탈퇴→팀 전속계약 해지…초고속 해체 "대표는 상황…
이들은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개인에 대한 도를 넘는 비방,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경석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오랜 시간 성실하게 활동해준 아티스트이며 이번 사안은 회사의 내부 관리 미흡과 미숙한 대응에서 비롯된 문제다. 그로 인해 아티스트들과 팬 여러분 모두에게 창서를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팬 여러분이 혼란과 실망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면 회사로서 남은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FG뮤직은 지난해 10월 JDB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자회사로 첫번째 아티스트로 네기 미나 아무로 구성된 여성 3인조 이호테우를 론칭했다. '보이지 투 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여행·Voyage to Unknown)'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호테우는 라이브 중심의 '지하 아이돌' 콘셉트로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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