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디즈니의 실사 영화 '릴로 & 스티치'에 출연한 하와이 배우 데이비드 헤킬리 케누이 벨(David Hekili Kenui Bell)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데이비드 헤킬리 케누이 벨은 '릴로 & 스티치'에서 'Big Hawaiian Dude' 역을 연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외계인의 포탈에 놀라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리는 코믹한 장면인데, 이는 애니메이션 원작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던 '러닝 개그'를 실사 버전으로 재현한 것이었다.
고인은 생전 개인 계정을 통해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이 외계인들, 내 아이스크림 돌려내!"라고 유쾌하게 남기기도 했다.
데이비드 헤킬리 케누이 벨은 디즈니 영화 이전에도 '하와이 파이브-오', '매그넘 P.I.' 등에 출연했으며, 지역 CF와 내레이션 활동 등 하와이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배우였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