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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상영작인 '조용한 이주'는 한국계 덴마크인 '칼'이 '입양과 정체성 사이에서 겪는 내적 갈등을 환상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감독 말레나 최는 자신의 입양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계 입양인의 정체성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오후 2시 상영작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 과정을 중심으로 현실과 인간의 욕망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복합적인 인간 군상의 내면을 탐구한다.
이 영화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예술영화로서는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오후 6시 30분 상영작 '해피엔드'는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지진과 사회적 억압 속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두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다큐멘터리 연작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감독 네오 소라의 첫 장편 극영화 연출작으로, 베니스·토론토·부산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6월 움프살롱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