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자체 참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단' 9월 김해에 설립

기사입력 2025-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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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유산 등재 2주년 맞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입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가야고분군을 통합 관리하는 공식기구가 세계유산 등재 2주년에 맞춰 경남 김해시에 들어선다.

경남도는 3개 도, 7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칭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단'(이하 관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남도·전북도·경북도, 김해시(대성동고분군)·함안군(말이산고분군)·창녕군(교동·송현동고분군)·합천군(옥전고분군)·남원시(유곡리·두락리 고분군)·고령군(지산동고분군)이 공동으로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이 되는 오는 9월에 관리단을 김해시에 설립한다.

관리단은 7개 시군에 흩어진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보존·관리하고 국내외에 가야고분군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9월 김해시에 문을 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관리단이 입주한다.

3개 도, 7개 시군이 공동으로 재산을 출연한다.

10개 지자체가 번갈아 공무원을 관리단에 파견하고, 관리단 운영비를 공동 분담한다.

10개 지자체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각각 제정해 관리단 설립 근거를 명문화한다.

유네스코는 2023년 9월 세계유산위원회를 열어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소재지를 김해시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가야고분 통합관리지원단'은 임시기구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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