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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종민이 11살 연하 와이프와의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이후 등장한 김종민은 달달한 새신랑의 기운을 물씬 풍겨 MC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김종민은 "결혼 후 아침에 일어나서 안을 게 있어서 좋다. 안정감이 있고 잠도 잘 온다"라며 근황을 밝혔는데, 질투에 휩싸인 김종국이 "밤에 수면제를 타시는 거다"라며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 웃음을 더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종민은 "아내가 말도 예쁘게하고 저를 많이 이해해준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가 하면, 아이린 닮은꼴이라는 소문에 "아이린은 안 닮았다"라고 못 박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김종민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인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 김종민은 지금의 아내를 보자마자 "'이 분 괜찮은데?' 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그렇게 자주 느끼는 편이시냐 아님 특별하게 그날 처음 느끼신 거냐"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김종민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날 처음 느꼈다"라고 대답, MC들 모두에게서 "유부남 다 됐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김종민은 프러포즈 에피소드도 공개하며 "공원 산책로에 조명을 다 깔았다. 처남이 이벤트 회사를 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는데, 이에 MC들은 "업자를 끼고 한거냐", "처남이 해준 프러포즈아니냐", "김종민은 돈만 냈다"라며 김종민 몰이에 나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종민 주니어에 대한 이야기도 귀를 사로잡았다. 김종민은 "아들 딸 가리고 두 명 낳고 싶다"라며 희망사항을 드러내더니, 신혼여행 이후 본격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병원에 갈 것이다. 외모는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 너무 신기할 것 같다"는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역시 신박한 퀴즈들이 쏟아져 재미를 더했다. 김종민은 홍진경-주우재-양세찬의 '새롭조'를 선택해 퀴즈를 함께 풀었는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엔딩 크레딧 속 특이점', KBS의 30년 이상 장수프로그램 맞히기,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이색 부업, 보이그룹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 파트 분배 속 숨은 비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돋웠고 김종민이 속한 '새롭조'가 승리를 차지, '1박 2일' 팀에 김종민의 이름으로 커피차가 보내졌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