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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채널A '하트페어링'이 우재♥지원, 지민♥제연, 찬형♥채은까지 총 3커플의 최종 페어링에 성공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후로는 여자 입주자들과 남자 입주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1:1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하늘은 이탈리아에서부터 첫 번째 계약 연애까지 감정을 쌓아온 찬형과, '페어링하우스' 일정 내내 호감을 표현해 왔던 지민을 마주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주고받았다. 채은은 마지막 1박2일 홈데이트 직전 자신을 기습 선택한 상윤에게, "네가 신경 쓰였던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 (찬형과) 유지해 왔던 감정선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상윤과 편안한 친구 사이로 되돌아갔다. 지원은 이탈리아 일정에서 많은 감정을 공유했던 '15세 나이 차' 창환과 만나 "결이 비슷해 의지가 많이 됐었다"라고 고백한 뒤, "앞으로 대화 상대가 필요할 때 편하게 나를 찾아 달라"고 전하며 창환의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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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감정이 오간 마지막 만찬이 끝난 후, 입주자 10인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상대에게 전할 엽서를 챙겨 각자의 최종 선택 장소로 향한 가운데, 가장 먼저 창환은 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덕분에 신났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수아는 지민이 아닌 '상윤'에게 전화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고, 같이 있을 때 너무 재밌었다"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상윤은 제연에게 연락해 "나랑 함께 있었을 때 좋았으면 됐다"라면서도 "너무 아쉽긴 하다"라는 속내를 드러냈으며, 하늘은 '일편단심'이었던 지민과 통화하며 "한 달 동안 고마웠어"라는 말로 담백한 마무리를 맺었다.
이중 찬형♥채은이 서로에게 전화를 걸며 첫 번째 페어링에 성공했다. "여기로 올래?"라는 채은의 말에 찬형은 "당장 가지!"라고 대답하며 아이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서로에게 쓴 엽서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페어링하우스'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은 앞으로 더 많이 하자"라며 '미래'를 약속하는가 하면, 에필로그 영상 속에서는 즉석에서 '누룽지 백숙집' 약속을 잡아 앞으로 쌓아갈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우재♥지원 또한 만나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확신의 '최커'에 등극했다. 지원은 "내일 뭐 해?"라고 묻는 우재에게 "나는 확실히 하는 걸 좋아해서, 나랑 만날래?"라고 직진 대시한 뒤, "오늘부터 1일"이라고 선언해 도파민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페어링 커플인 지민♥제연은 어깨를 감싸 안으며 재회한 뒤, 금요일 저녁 데이트 약속을 잡으며 '지제연'의 새로운 서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에필로그 영상에서 제연은 지민이 "이탈리아에서 우재 형과 셋이 식사했을 때, 네가 나한테 관심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그랬나 봐"라고 쿨 고백해, 지민을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총 세 커플을 탄생시키며 '최다 커플 매칭'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페어링하우스'의 따뜻했던 겨울 이야기가 끝난 뒤, 5MC는 "누군가의 사랑을 이토록 간절하게 응원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결혼은 이런 사람과 해야겠다는 걸 많이 배웠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과몰입을 함께 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라는 인사로, '하트페어링'은 시즌1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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