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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들었던 시기 큰 힘이 되어준 조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살이 찔까 봐 안 먹게 된다는 정선희는 "가장 솔직한 건 무서워서"라며 "강박이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모르겠지만 강박이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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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정선희는 "그때가 내가 망했을 때다. 내가 사건이 있을 때가 조카가 5세였다. 그때 내가 너무 충격받아서 사경을 헤맬 때였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데 조카가 날 너무 사랑해서 자기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고모 바라기였다. 근데 그런 고모가 병원에 누워있으니까 아기라서 적응은 안 되는데 자기가 울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했던 거 같다"며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조카를 보고 내가 눈물이 막 났다. 근데 5세짜리가 날 보면서 눈물을 꾹 참는데 그게 잊히지 않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내가 연예인으로서 전성기 누릴 때는 조카가 너무 아기였고, 한참 연예인에 관심 가질 때는 (내가) 이미 너무 추락하고 있었는데 존경의 대상으로 얘기해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그래서 굉장히 뿌듯해했다. 세월이 지나도 계속 물어본다"며 웃었다.
한편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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