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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TOP7 완전체가 선사한 웃음과 감동의 무대가 목요일 밤을 순삭했다.
'듀엣을 신청합니다' 코너에서는 진(眞) 김용빈과 정통 트롯 여왕 김용임이 '찻잔의 이별'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안방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용임은 먼저 "용빈 씨가 신동 시절, 제가 갔던 행사 무대에서 '사랑의 밧줄'을 불렀다"라며 과거의 인연을 회상했고, "어렸을 때 참 귀여웠다. 노래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용빈은 "선배님과 몇십 년을 알고 지냈는데,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하게 되어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감격했다. 정통 트롯 외길을 걸어온 두 사람의 하모니는 세월을 넘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용빈은 팬과의 전화 연결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소환했다. 신청곡 '이별의 부산정거장'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때 '남인수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과는 또 다른 깊이를 담은 이번 무대는 그간 김용빈이 쌓아온 내공과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네일숍에 도착한 천록담은 팬 앞에서 양말을 벗고 발톱 관리를 받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MC 김성주는 이를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놀라워했고, 붐은 관리받는 천록담의 모습을 마치 "인도 왕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발끝까지 과감히 공개한 천록담은 결국 "이거 심의 안 걸려요?"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TOP7 막내 남승민은 전역 신고식과 함께 '목포행 완행열차'로 화려한 복귀 무대를 꾸몄다. 남승민은 BTS의 뷔, RM과 전역 시기가 겹쳐 "화제성이 묻혔다"며 씁쓸함을 드러냈지만, 이내 '미스터트롯1'부터 자신을 응원한 오랜 팬의 "임영웅도 정동원도 눈에 안 들어왔다"는 고백에 활짝 미소 지었다. 남승민은 복귀 무대에서 96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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