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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의 아들 정우가 장수원의 딸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호영이 등장하자 은우는 잠시 고민했다. 이 모습을 본 김호영은 "은우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라며 은우에 대해서 잘 아는 절친 삼촌답게 은우에게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이내 김호영을 떠올린 은우는 김호영 곁으로 다가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화답했다.
특히 은우는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냈다. 아빠와 삼촌을 알아서 척척 돕기 시작한 것. 옮겨야 하는 짐도 척척 옮기고 조그마한 손으로 판매할 옷을 정리한 은우는 이어 도착하는 손님들에게 음료수와 과일꼬치를 대접하고, 총무로 변신해 야무지게 계산까지 담당해 감탄을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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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우는 배시시 웃으면서 다가와 "예쁘다"라고 말한 뒤 좋아하는 음료수까지 안겨 귀여움을 자아냈다. 아직 어려서 음료수를 먹지 못한다는 아빠의 말에 정우는 "나중에 크면 음료수 먹자"라며 서우 앞에서 다정한 매력을 뽐내며 미래의 데이트 신청까지 성공했다. 정우는 집으로 돌아가는 서우를 향해 "서우야 가지마"라고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전해 서우를 향한 관심을 인증했다.
이날 많은 '슈돌' 팬들이 바라온 만남이 성사됐다. 바로 김준호, 은우, 정우와 우혜림, 신민철, 시우가 만난 것. 특히 시우의 태권도 실력에 승부욕을 자극받은 김준호와 정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똑같이 노랑 트레이닝복을 입은 '쩡소룡' 정우와 '브루스신' 시우의 '아뵤!'가 집 안 가득 퍼져 폭소를 유발했다.
상위 1% 운동 DNA를 인정받은 정우는 보법 다른 송판 격파로 웃음폭탄을 터지게 했다. 시우의 발차기 송판 격파를 본 후 자신 있게 나선 정우는 머리로 송판을 격파한 데 이어 "망치 망치"라며 앙증맞은 주먹으로 송판을 박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신민철은 "대단한 인재를 찾게 된 기분이다"라며 눈을 반짝이더니 김준호를 향해 "정우 저한테 보내시죠"라며 스카우트를 시도해 정우가 태권도를 배우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플리마켓은 은우-정우의 추억이 서린 물건들로 가득 채워졌다. 정우의 공룡 첫 만남 룩부터 은우의 산타 모자까지 은우-정우의 아기 시절을 품고 있는 옷과 물건들을 보며 김준호뿐만 아니라 랜선 이모, 삼촌들도 추억에 잠겼다. 호우부자의 소중한 물건은 다시 주인을 찾아갔고, 김준호는 "감사하고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