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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전현무, 홍진경이 요즘 푹 빠진 것이 있다. 바로 건축이다.
먼저 유현준 건축가는 정규 편성 소감에 대해 "제목에 '건축'이 들어간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이유 있는 건축'이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그 공간이 왜 만들어졌는지, 건축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투영돼 나온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좋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느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SNS에 올리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건축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정규 편성은 시청자들 덕분이다.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건축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점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파일럿 방송 이후 건축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달라졌다.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라 하면, 주변을 볼 때도 '저 건축물이 왜 만들어졌을까?' 물음표를 띄우며 유심히 보게 됐다. 건축이 알면 알수록 재밌다. 저도 이렇게 푹 빠질 만큼, '이유 있는 건축'은 사람들이 좋아할 대중적인 요소와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의 MC가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이유 있는 건축'은 내가 직접 건축물과 핫한 공간을 가지 않더라도 현장감 있게 안방에서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정규 교육 과정에서 들어보지 못한 건축물에 얽힌 비하인드와 사건들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 것도 우리 프로그램만의 큰 장점이다. 그 원동력으로 정규 편성까지 가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현무와 홍진경은 건축과 건축 여행에 대한 로망을 밝히기도 했다. 전현무는 "만약에 정말 돈이 많아져서 내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만들어보고 싶다. 무수한 건물 중 평범한 하나의 건물이 되는 것보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공간이 더 낫지 않은가. 제가 아나운서 출신이니, 아나운서나 방송인을 양성하는 건물을 짓는다면 마이크 모양의 독특한 형태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웃음)"라고 상상력을 발휘했다.
홍진경은 '찐' 건축 덕후의 모습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정규 편성 전 북유럽 여행을 하다가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알토의 집을 다녀왔는데 인상 깊었다. 사실 내년에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건축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르 코르뷔지에가 태생은 스위스인데, 프랑스, 인도 등에 작품들이 있다. 그래서 그곳들을 둘러보는 게 진짜 제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어쩌면 '이유 있는 건축'에서 먼저 갈 수도?"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즐거워했다.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신개념 건축 토크쇼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7월 22일 화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1월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 600억 재산설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이장우는 "현무 형 한 600억 있으니까"라고, 곽튜브도 "오징어게임"이라고 전현무의 재산에 대해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야, 600억 있으면 내가 이러고 살겠니"라며 600억 재산설에 선을 그었으나, 화면에는 '아직 조금 모자름'이라는 자막이 달려 눈길을 모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