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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하하가 갱년기를 털어놓으며 요식업 고충을 토로했다.
제자 매장 지하가 하하의 작업실이라고. 가게 한편엔 하하의 공연 슬로건과 하하의 앨범과 포스터, 하하를 생각하며 직접 그린 그림까지 있었다.
그때 정지선은 얼마 전까지 제일 높이 있었던 자신의 친필 사인이 하하를 위한 그림에 밀려 구석행 된 것에 "저렇게 놓을 거면 버려라"고 분노했다.
이에 바로 하하의 작업실을 찾았고, 하하는 "여름 행사 곡 작업 중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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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하는 '고은이가 눈물이 많아졌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공익광고 보고 우는 나를 보고 '이게 문제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갱년기 온 것 같다. 감정 기복이 엄청 심하다"면서 "비가 오는 날 바닥에 붙은 전단을 보고 나 같더라. 전단이 힘이 없어보이고, 사람들에게 밟히고 찢기고 상처받고 나와 같은 모습에 울컥하더라. 그때 알았다. 갱년기구나"라며 쌓아놨던 갱년기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슬플 여유가 없다"는 정지선은 "진짜 열심히 살고 있다. 한달이 꽉 차 있다. 가게도 가끔 간다. 거의 해외에서 많이 불러주셔서 행사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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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종국이 형한테도 미안하다. 형한테 '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미안하냐. 7년 전에 없는 돈이라 생각했다'고 하더라"며 "나한테 전화와서 '너희 가게 예약 되냐'고 하더라. 그냥 버티는 중"이라며 쉽지 않은 요식업에 대해 전했다.
그때 하하는 "갑자기 떠올랐다. 삼겹살과 동파육 컬래버레이션 어떠냐"며 제안, 이에 정지선은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 하하를 웃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