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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80만 구독자' 유튜버 우정잉이 아이돌 그룹 멤버 구하기에 나섰다.
홀로 전전긍긍하던 우정잉은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드디어 멤버들을 만났다. 바로 댄서 에이미, 래퍼 미란이 그리고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이다. 유튜브, 댄스, 힙합, K팝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멤버들이 모두 등장한 3화는 그야말로 4인 4색 매력이 듬뿍 담긴 회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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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잡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현진과 미란이는 아이돌과 래퍼의 마이크 잡는 방법의 차이를 몸소 선보였다. 미란이는 "래퍼들은 마이크를 쥐고 점점 내려간다"라고 부연 설명했고, 우정잉은 "유튜버들은 마이크가 머리 위에 고정된 채로 리액션을 한다"라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에이미는 "조금 더 벌리셔야 돼요"와 같은 말들을 전달하기 위해 마이크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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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회식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현진은 공항 패션 및 메이크업 방법과 숙소 생활 규칙 등 아이돌만이 알 수 있는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는가 하면, 에이미는 새벽 연습을 줄여 '새연'이라고 부르거나 잠을 자지 못하고 연습을 하기도 하는 댄서들의 고충을 터놓기도 했다. 미란이는 실제 래퍼들의 피처링 부탁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다양한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각자가 맡고 싶은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란이는 아이돌이라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포지션인 '엔딩 요정'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돌아가며 '엔딩 요정' 포즈를 선보였고, 크리에이터, 아이돌, 댄서를 제치고 포지션을 따내기 위한 미란이의 눈물겨운 도전이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