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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윤계상 김요한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틈친구로 활약했다.
유연석은 "김요한과는 초면인 거 같다"라 했고 김요한은 "저는 작품으로 많이 봤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윤계상과 유연석 역시 초면이라고.
1999년생이라는 김요한에 윤계상은 "재민이하고 동갑이다"라 했고 유재석은 곧바로 알아듣고 "아~ 재민이가 1999년생이구나"라며 반가워 했다. 정작 김요한은 "재민이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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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은 "저도 알고 있다. 제가 정말 처음으로 사인을 요청한 연예인이 윤계상이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지만 윤계상은 "어머니라니"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계상부인'이 전국에 엄청났다"라 했고 윤계상은 "다 거짓말 하는 거 같다. 다 계상 부인이라고 하니까. 그게 진짠가? 싶다"라 했다.
실제로 '틈만나면' 작가 중에도 '계상부인' 출신이 있었다. 작가는 "가방 안에 뭐가 있다"며 하늘색 옷을 입고 god 응원봉까지 가지고 왔다. 유재석은 "농담이 아니고 그 당시의 god 팬들이 이제 사회 곳곳에 진출해서 얼마나 많은 줄 모른다"라 했다.
윤계상은 "병원 가도 있고 변호사도 있다. 동사무소 가도 등본을 빨리 떼 준다"며 든든한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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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제가 7살 때부터 20대까지 잠실에 살았다. 고향 같은 곳이다"라 했고 김요한 역시 "저는 여기 서울 체육 고등학교 출신이다. 태권도를 전공했다"라고 잠실을 반가워 했다.
첫 번째 틈은 사람 많은 곳에서는 땀이 주륵 흐르는 극 내향인으로 조용한 자신의 공간을 시끄럽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극 내향인' 의뢰인에 유재석은 "저는 내향인분들을 좋아한다. 내적 친밀감이 있다"라 했고 윤계상은 "저도 내향인이고 김요한도 그렇다. 그런데 김요한은 술 먹으면 돌면하는 스타일이다. 술 마시면 밝아진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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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 도미노로 의뢰인에게 선물을 안기기 위해 멤버들은 전부 집중했고 계속된 실패에 예민해진 유연석은 도미노가 똑바로 놓여있지 않자 "god 팬이면서"라며 투덜거렸고 윤계상은 "혜택이 없네"라 맞장구 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유재석을 빤히 바라보다 "형님은 진짜 그대로인 거 같다. 진짜 좀 특별한 사람 같다"라며 동안 유재석을 칭찬했다.
유연석은 "형님은 수염이 멋있게 난다"라 했고 윤계상은 "제가 원래 24살까지 수염이 안났는데 김태우 씨랑 발모제를 발랐더니 김태우와 똑같이 수염이 났다"라 했다. 유연석은 "남자 배우들은 수염 로망이 있다. 그리고 수염이 있어야 사극하기 편하다. 구동매 역할 할 때도 매번 수염을 붙였다"라며 끄덕였다.
시민들은 윤계상과 유재석을 알아보며 인사를 하기 바빴다. 김요한은 "대한민국 모두가 알아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라며 신기해 했다. 새삼 궁금한 '유재석으로 산다는 건'. 윤계상 역시 유재석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밝은 얼굴들을 보며 감탄했다.
두 번째 틈은 방이초등학교 친구들이었다. 매번 초등학교 미션에서 실패했던 틈친구들은 긴장하며 들어섰다.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의젓한 방이초등학교 양궁부 친구들에 감동한 김요한은 따로 음료 선물까지 하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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