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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코미디 영화 '좀비딸'(필감성 감독, 스튜디오N 제작) 최유리가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과 하드캐리 열연으로 극장가를 접수했다.
최유리의 활약은 첫 스크린 주연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좀비 연기, K-POP 꿈나무다운 현란한 춤 솜씨 등 이야기의 중심에서 흐름을 이끌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최유리는 10개월에 걸친 움직임 트레이닝 및 세밀한 캐릭터 연구와 분석으로 스크린 속에 사랑스러운 좀비 수아를 고스란히 구현해 냈다. 대사 없이도 눈빛과 몸짓 등으로 좀비와 인간, 그사이에 놓인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갔고, 특히 인간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깊은 감성 연기는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린 최유리의 러블리 좀비 수아는 절찬리 상영 중인 영화 '좀비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