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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진선규가 '진선규'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있어도 진선규 연기에 대한 호불호는 없다.
구중호(진선규)는 과도한 노출 장면을 문제 삼는 톱스타 정희란(이하늬)을 압박해 주연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빈자리를 신예 신주애(방효린)로 채우며 극적 긴장의 불씨를 지핀다. 그녀의 빈자리를 채운 신주애(방효린)는 쇼걸 출신으로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 달라"는 당돌한 선언과 함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새로운 긴장 구도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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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시대와 욕망이 만든 복합적인 인간상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의 긴장을 한층 끌어올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