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서장훈이 다시 돌아온다.
- 정규 시즌으로 돌아오게 되신 소감.
시즌1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규 시즌은 시청자분들께서 주신 하나의 '합격 도장' 같아서 더욱 뜻깊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지만, 동시에 한층 더 발전된 콘텐츠로 보답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시즌1이 '탐색전'이었다면, 정규 시즌은 '본격전'입니다. 단순히 집과 재산을 보여주는 걸 넘어, 백만장자가 어떻게 그 삶을 일궈왔는지 또 어떤 가치를 나누고 있는지까지 더욱 깊이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출연자의 스펙트럼이 눈에 띄게 넓어져, 시청자분들은 "부의 얼굴이 이렇게 다양하구나"라는 걸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을 듯합니다.
- 장예원 씨의 합류가 눈에 띄는데요, 캐스팅 이유는.
장예원 씨는 인터뷰에서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는 공감력, 밝고 유쾌한 에너지, 그리고 아나운서 출신답게 정보 전달의 명료함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교양형 예능'의 호흡에 꼭 맞는 진행자라고 판단했어요. 무엇보다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매 회 현장을 환하게 만들어줘서, 프로그램에 생기와 활력이 한층 더해지고 있습니다.
- 서장훈x장예원 조합에서 기대하시는 바는.
서장훈 씨는 직관적이고 솔직한 화법으로 핵심을 짚고, 장예원 씨는 섬세하고 따뜻한 공감과 리액션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갑니다. 이러한 두 분의 조합이 백만장자와의 인터뷰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규 시즌에는 어떤 백만장자들이 등장하나.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물들이 출연합니다. 로케이션은 한층 더 화려해지고, 부자들의 스케일도 전보다 훨씬 커졌어요. 국가 세금 20조를 아끼는데 기여한 '변기왕', 하늘도 팔고 땅도 파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빚더미의 회사를 수천억대 기업으로 키운 '불굴의 여성 CEO' 등 듣기만 해도 상상력을 자극하고 놀라움을 안겨주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또 자매, 부부, 부자(父子)처럼 특별한 관계를 지닌 백만장자들도 함께 출연해,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가족과 동료애, 세대를 잇는 가치까지 담아낼 예정입니다.
|
시즌1 덕분에 프로그램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서일까요? 섭외 연락을 드리면 "아! 그 방송 잘 알고 있어요, 재미있게 봤습니다"라며 먼저 반겨주시는 백만장자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지역 사회에서 "이분은 꼭 소개해야 한다"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주신 경우도 있었죠. 프로그램이 점점 신뢰를 얻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하는 백만장자들은 단순히 돈을 번 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발자국을 남긴 분들입니다. "부럽다"는 감정보다는 "와, 배울 게 많다"라는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통장 잔고나 집 평수가 아니라, 그 사람이 하루를 어떻게 쓰고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가 진짜 '부자다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편하게 웃으면서 보시다가, 어느 순간 마음에 콕 박히는 메시지를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장훈 씨와 장예원 씨가 만들어갈 다정하고 유쾌한 케미 역시 놓치지 말아 주세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