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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 현장이 드디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당일 스케줄을 언급하며 "녹화 스케줄 어떻게든 당기겠다. 무조건 간다. 내가 사회 본다"라고 약속했고, 하하 역시 "어떻게든 참석한다"며 의리를 다짐했다. 지석진은 "너는 진짜 비밀 유지 끝판왕이다. 독립군 했어야 해"라며 혀를 내둘렀다.
예비신부에 대한 추측도 이어졌다. 지석진이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묻자, 김종국은 "연예계 쪽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하가 "채연 누나 아니었어?"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종국은 "끝났어. 이제 그런 얘기 안돼"라며 가짜뉴스를 단호히 차단했다.
결혼 발표 후에도 김종국은 여장을 하고 등장해 열정을 불태웠다. 유재석이 "오늘은 여장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김종국은 "오늘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예능감 넘치는 '런닝맨' 특유의 티키타카는 그대로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예비신부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언급됐다. 김종국은 "집 공개 방송 이후 위기 있었다. 청소 안 해서 장가 못 갈 뻔했다"며 웃픈 비화를 공개했고 지금은 매일 청소기를 돌린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귀여운 소품에 관심을 보인 것도 다 이유 있었다"며 뒤늦은 눈치를 챘다.
예비신부가 연예인이 아님을 직접 밝힌 김종국은 예능에서는 철저히 선을 그으며 가정은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웃음을 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