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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하늬(42)가 '애마'로 다시 확장됐다.
이하늬는 '애마'에 출연하기 전 잠시 망설임의 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애마부인'이라는 제목이 주는 선정적 이미지가 부담이 되기도 했을 터. 그는 "처음 감독님이 '애마'라는 얘기를 하셨을 때 상징적인 것들이 있기때문에 덥석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얘기가 안 나오고 '열심히 읽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대본을 익어보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저는 재미가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 '애마'는 어떻게 이렇게 2025년의 '애마'를 내놓을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브릴리언트(brilliant)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자극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저도 베드신이 있는데, 제가 나름대로는 과감한 베드신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던 것도 오히려 여성을 진짜 소비적으로 사용했다면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장면이라도 어떤 앵글로, 어떤 비유로 보느냐에 따라 정말 달라지는 것이 작품이고 영화다 보니까 건강하고 무해한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더 과감하게 연기하고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하고 캐주얼하게 연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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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