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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권율이 일본에서 식당 개업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가게가 2대째 운영 중이라는 이야기에 권율이 "서울에 분점을 내주실 수 있냐, 3대를 시켜달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실제 3대 사장이 등장하며 웃음바다가 됐다.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 사람은 후쿠오카 원픽 메뉴를 공개했다. 이정신은 마지막으로 먹은 텐동을, 연우진은 '미트 연'이라는 별명답게 첫날 먹은 야키니쿠를 선택했다. 권율은 연어구이 가정식을 꼽으며 "세 군데는 저희를 믿고 꼭 한번 들러달라"고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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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은 호안끼엠 호숫가에서 러닝을 하며 여유롭게 시작했다. 그런데 달리던 중 손뼉을 치며 운동하는 시민을 보고 연우진이 "우리를 위해 박수를 쳐주신다"고 하자, 두 사람은 "연예인병!"이라며 야유했다. 특히 권율은 "모두가 너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라며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러닝을 마친 뒤, 성요셉 대성당 인근의 숨은 쌀국수 맛집을 찾았다. 식당 앞 골목길에 앉아서 먹는 현지 감성이 세 사람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곳은 3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오른 찐 맛집으로 밝혀져 기대감을 더했다. 설렁탕과 갈비탕을 합친 듯 깊고 진한 국물맛에 권율은 "지금까지 먹은 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다"며 감격했고, 연우진은 "내가 여태 먹었던 쌀국수는 쌀국수가 아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권율은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의 아내는 배우 황승언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육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권율 아내는 비연예인으로, 가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