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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BTS 슈가의 뜻이 현실이 됐다. '민윤기치료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며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공간을 선사했다.
슈가는 지난해부터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 아동들을 만나 기타 연주 등 음악 봉사를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세계 대학병원 최초의 예술 융합형 치료·자립 시스템 'MIND'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MIND'는 아이들이 원하는 악기를 직접 선택하고 합주에 참여하며 사회적 경험을 쌓는 음악 기반 집단 치료 프로그램으로 언어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음악·언어·행동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이 참여해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 천근아 소장은 "민윤기치료센터는 음악과 미술, 체육까지 아우르는 예술 융합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치료 효과뿐 아니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