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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도라이버' 홍진경이 김숙의 가짜뉴스를 만들어냈다.
조커, '범죄도시' 장첸 등의 빌런으로 분장한 멤버들. 하지만 주우재는 "조세호의 미담이 있다"며 조카의 영상을 공개했다. 주우재의 조카는 주우재가 시키는 대로 "세호 삼촌 용돈 주세요"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이 영상을 조세호에게 보냈다. 그러자 조세호가 용돈 10만 원을 보냈다고. 주우재는 "장난친 건데 진짜 보내길래 안 보냈는데 오프닝으로 쓰게 받으라더라. 그래서 조카한테 장난감을 사줬다"고 밝혔다.
유배자가 된 멤버들은 강진에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에 제작진은 '남이 쓰는 반성문' 코너를 준비, 멤버들끼리 서로의 반성문을 써주라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진지하게 서로의 반성문을 쓰기 시작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숙은 "이왕 반성하는 거 한 가지 더 하겠다"며 "사실 얼마 전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구본승 씨도 윤정수 씨도 아닌 제 첫사랑, 구치소에 있었던 제 첫사랑이 얼마 전 출소하였고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숙은 과거 첫사랑이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기억한 홍진경이 교묘히 반성문에 그 내용을 녹인 것.
김숙은 "이러한 사실을 속이고 방송 콘셉트에 눈이 멀어 마치 구본승 씨와 썸을 타는 것처럼 보여드려 이 또한 양심의 가책이 있었다. 이에 반성한다. 방송에서 걸크러시인 척, 남자에게 관심없는 척했지만 사실 저 '남미새'다. 제 첫사랑 구치소 그분과 아직 살림을 합친 것이 아니지만 좋은 소식이 생기는 대로 바로 말씀 드리겠다"고 반성문을 전부 정독했다.
주우재는 "반성문을 써본 사람이라 그런지 구성이 알차다. 확실히 다르다"며 홍진경의 필력에 감탄했고 김숙은 "무섭다. 과거를 아는 사람이 무섭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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