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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블랙카드 보유 사실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하원미 씨와 사귀고 나서 집에 안 보냈다고 하던데. 또 과로로 병원에까지 입원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추신수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PC방이나 찜질방을 데리고 다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요즘도 하루에 영상통화를 5번 이상 한다. 메이저리그 시절에 서부에서 경기를 하면 아내가 사는 곳은 새벽이다. 그래서 전화를 안 하면 새벽 3시에 전화가 와서 '왜 전화 안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부재중 전화라고 찍히게 바로 전화하고 끊는 경우가 있었다. 근데 그게 한 번 걸렸었다. 그때 안자고 있더라. 그래서 '코치님이 얘기하자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의 눈치를 보며 산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추신수는 "아내가 은퇴 전에는 먹여 살린다고 했는데 은퇴하고 얼마 안 되고 나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뇌세포 다 죽는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이상민은 "하원미 씨가 '우리 남편은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말이다'라고 했다는데"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전성기 때는 말도 안 하다가 은퇴 하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놀리기 시작한다. '자기 엉덩이 어디갔는데'라고 하는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상민은 "추신수는 가장의 무게도 무너졌다더라. 부부싸움할 때 '어디서 개가 짖나'라고 한다는데"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표정부터 진다. 그래서 '너 그거 무슨 표정이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적연봉 1900억 원에 대해 탁재훈은 "은퇴 했어도 연금이 나오지 않냐"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지금 안 받고 있다. 60세 이후 부터 받을 예정이다. 그때 되면 한 3억원 정도 된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추신수에게 "아내 분 유튜브를 봤는데 희귀한 카드들이 많더라. 상위 1%만 가능한 블랙카드, 한국인 9999명만 발급받을 수 있는 한국 블랙카드도 있더라, 또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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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보유한 카드 중에 현금 200억 원 이상 있어야 발급되는 카드도 있다던데?"라고 묻자, 추신수는 "맞다. 블랙카드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선정한다"며 "당시 카드사에서 세 번 정도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으니 '블랙카드 회원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 가입비가 많이 비쌌다. 그 당시 1만 달러(한화 약 1,413만원)이었다. 아내도 함께 가입하니까 총 2만 달러(한화 약 2,827만원)이었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0년을 뛰면 메이저리그 VIP카드가 나온다. 그 카드가 있으면 메이저리그 경기장 아무곳이나 갈 수 있다.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저택에 대해 이상민은 "아내분이 초대를 했었다"라고 말했고, 추신수는 "언제든 OK다. 야구 시즌에 오면 제일 좋은 자리에서 야구도 함께 보겠다"라고 플렉스를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