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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 동생' 네팔 소년 타망이 공식적인 후원을 받게 됐다.
타망은 14세 때부터 포터(짐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관광 비수기에는 건설 현장에 나가며 근근이 생활을 이어갔고, 최근에는 '태계일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현지 코디네이터 검비르의 도움으로 카트만두의 한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식당 청소와 막내 일, 웨이터를 하고 있다. 내겐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크다"며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카트만두에 온 것도 있다.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더 벌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월드쉐어 측은 "타망이 낯선 타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학원 등록과 통장 개설 등 정착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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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망은 라이와 함께 최근 종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