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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대치동에서 20년째 소아청소년을 상담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손성은 박사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9세 이하 아동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4년 만에 두 배로 급증하며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손 박사는 소아우울증의 주요 증상과 그 심각성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영어 유치원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 일명 '4세 고시' 열풍과 그로 인한 선행 학습의 역효과도 살펴본다. 또한, 대치동 정신과 전문의가 밝히는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는 칭찬과 과보호의 부작용에 관한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유재석은 '좋은 부모가 되는 법'에 깊이 공감하며 최근 아들 지호와의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23살에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대학생 이동훈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버 '창박골'로도 잘 알려진 이동훈 자기님은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가 말라위의 외딴 섬 치주물루에서 3부리그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FC' 구단주가 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모래 바닥 경기장과 파이프로 만든 골대 등 상상초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말라위의 손흥민'을 꿈꾸며 축구에 진심인 선수들과 함께하는 그의 특별한 여정이 깊은 감명을 선사한다. 기업 30여 곳에 보낸 후원 제안 PPT 제작부터 유니폼 판매 등 열정 가득한 팀 운영 비하인드와 함께, 빌린 유니폼과 플라스틱 운동화로 뛰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함께 땅 선물까지 약속(?)받는 낭만 구단주의 영화 같은 축구팀 운영기를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개그계 산증인다운 레전드 썰도 대방출된다. 유재석도 잊지 못하는 조혜련의 대학개그제 예심 탈락 에피소드부터, 나영석 PD·신원호 PD·이우정 작가와 함께한 '여걸파이브' 시절 비하인드, 그리고 다이어트 비디오 성공 신화에 얽힌 조혜련의 뒷이야기까지 총출동할 예정이다. 인생 우여곡절을 함께한 두 사람의 우정 토크 또한 웃음 속 진한 감동을 안긴다. 조혜련은 개인사로 방송을 쉬며 중국에 머물던 시절, 이경실 덕분에 다시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울컥한 마음을 전하기도. 또한 "우리는 혼자가 아니구나. 가족이구나"라고 느꼈던 오랜 절친 박미선을 향한 조혜련의 따뜻한 진심도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