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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장영란이 출산에 대한 현실적 고민에 대해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 자리에서 35세 스타일리스트가 "일이 너무 많아 아기를 가져도 될지, 경력 단절이 무섭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장영란은 "쉽게 '낳아라, 말아라' 말 못 하겠다. 그건 네 인생이니까"라며 공감 어린 조언을 건네며 "나도 2년 동안 난임 부부였다. 자궁외임신을 하고 수술로 떼어낸 뒤 힘들게 첫째 지우를 낳았다. "솔직히 세 배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아이는 축복이었다"고 그 시절의 고통과 감사를 함께 떠올렸다.
장영란은 또 "나중에 '이제 돈도 벌었고 준비됐다'고 생각할 때는 정작 잘 안 생긴다. 지금부터 마음을 열어두라"며 "아이란 건 주시면 감사하게 키우게 돼 있더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는 장영란의 유쾌한 '현실 토크'도 이어졌다. 촬영을 준비하며 립을 덧바르던 장영란을 본 제작진이 "요즘 연예인병이 심해졌다"고 장난치자, 그는 "연예인병 절대 안 걸렸다. 아직 뜨지도 않았는데 무슨 병이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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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품 가방과 주얼리를 본 제작진이 "진짜 큰일났다"고 놀리자 "그만 좀 하라니까!"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집을 찾은 장영란은 "우리 홍실장이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며 집 안 곳곳을 둘러봤다. 제작진이 "언니가 선물한 거 있다"고 말하자 그는 "냉장고 사줄까 하다가 이미 다 있다길래 현금으로 두둑하게 챙겨줬다"며 의리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남산이 보이는 복층 신혼집을 본 장영란은 "3억에 월세 60만 원? 반전세 같은 구조네"라며 놀라워하면서도 "그래도 남산 뷰면 다 용서된다"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