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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롤드컵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LCK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LCK 3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서며 젠지나 T1에 비해 기대나 주목을 덜 받았던 KT는 1라운드에서 LEC(유럽)의 모비스타 코이를 잡아낸데 이어 2라운드에서 LCP(아시아 태평양)의 TSW(팀 시크릿 웨일즈)도 꺾으며 2승 그룹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3승 도전을 위해서 단판이 아닌 3전 2선승제로 변환한 3라운드에서도 당초 접전을 펼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세트 중반부터 한타 싸움과 바론 앞 싸움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한데 이어,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역시 전 라인에서 모두 앞서며 가볍게 상대 기지를 파괴했다.
KT는 1~2라운드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다며 대진운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우승 후보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TES와의 다전제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역대 최고의 성적이 가능할지 기대된다. KT는 역대 3차례의 롤드컵에서 8강 문턱을 한번도 넘지 못했는데, 이 징크스를 스스로 깨야 4강 이상을 향할 수 있다. 8강 대전 상대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모두 끝난 후 결정되는데, 3전 전승을 거둔 팀이라 3승2패로 8강에 힘들게 진출한 상대적으로 약팀을 만나게 된다. KT는 상하이로 이동,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8강전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1승1패를 기록중인 젠지와 T1은 1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쳐 2승째를 노리고, 역시 1승1패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같은 날 오후 8시 LTA(미주)의 100씨브즈와 만나 역시 2승째 달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