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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홍경의 서고명이라니, 이 자체가 '굿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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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예측 불가한 전개 속 인물들 간의 날 선 감정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늘 홍경이 있었다. 혼란과 갈등, 두려움 등 순간순간 급변하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풀어낸 그는 전매특허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도 '굿뉴스'에는 홍경의 깊은 노력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3개 국어 능통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이끌었고, 단순히 대사 구사를 넘어선 자연스러운 외국어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온전히 극에 빠져들게 했다.
이렇듯 홍경은 야심 차게 준비한 알 찬 결과물을 자신 있게 내보이며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굿뉴스'로 발견한 홍경의 새로운 면면들이 깊은 인상과 짙은 잔상을 남긴 만큼, 앞으로의 그를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한편, 홍경의 키맨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굿뉴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