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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58)가 "이 영화 처음에는 '뭘 이야기 하려고 그러나' 싶게 어렵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뭘 이야기 하려고 그러나' 모르겠더라. 대사도 이상한 소리를 하는 캐릭터였다. 아무개는 너무 안 어울리는 이질적인 모습으로 튀어나와서 더 걱정됐다. 장관도 붕붕 떠 있는 상황인데 아무개 역시 더 뜨게 하라고 하니까 답답하더라. 영화의 30%를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이게 맞냐?'고 계속 물어본 작품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납득이 되면서 '이 녀석(변성현 감독)이 뭔가 다 있구나' 싶었다. 나름 머릿속에 치밀하게 있는 것 같아서 변성현 감독의 말을 들으려고 했다. 의심하면서도 변성현 감독의 계산에 맞춰주려고 노력을 한 것 같다"며 "전부는 아니었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됐다"고 전했다.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이 출연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