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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월드 스타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SNS 사진 한 장이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리사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하츄핑' 굿즈를 사용한 사진을 올리자, 해당 캐릭터를 만든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한 것.
리사의 SNS 팔로워는 1억 명에 달한다.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단 한 장의 사진이 기업 이미지와 매출 기대감에 직결되는 '셀럽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리사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를 남긴 바 있다. 지난해 그가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Pop Mart)의 캐릭터 인형 사진을 올리자, 해당 제품의 리셀가(되판 가격)가 정가의 30배 이상 폭등하고 매출이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츄핑 효과' 역시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인 완구 비수기였지만, 4분기부터 티니핑 신제품과 SM 협업 굿즈가 출시되며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며 "리사의 SNS 게시물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장기적인 긍정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