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된 강태오, 연기 열전 기대…진구와 치열한 신경전(이강에는)

기사입력 2025-10-29 09:59


왕세자 된 강태오, 연기 열전 기대…진구와 치열한 신경전(이강에는)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세기의 정적 강태오와 진구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극 중 이강(강태오)은 겉으로는 망나니 행세를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채 복수를 꿈꾼다. 그런 이강의 가장 큰 정적인 김한철(진구)은 제 딸을 세자빈으로 앉혀 조정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이루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과 김한철의 능력치를 미리 분석해봤다.

먼저 이강은 왕 대신 대리청정을 하며 조정을 다스리고 있는 왕세자다. 비록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왕의 아들이긴 하나 곧 용상에 오를 인물이기에 궐 안에 있는 누구보다 귀한 신분을 가지고 있다. 권력욕 대신 물욕을 충족하기 위해 상의원에 개인 옷방까지 화려하게 꾸며놓고 미모 가꾸기에 열중하며 모두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린다.

철없는 왕세자라는 사람들의 평가와 달리 이강은 현재 좌상이 세운 궐의 규칙을 무너뜨리고 제대로 된 법도를 세우고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 남몰래 연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좌의정 김한철을 무너뜨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모두를 속일 수 있는 연기력과 철두철미한 준비성을 갖춘 이강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강의 정적인 김한철은 현재 주상 위에 좌상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권력의 정점에 다다른 인물. 본인의 손으로 왕을 세운 것도 모자라 자신의 핏줄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뿐인 딸마저 수단으로 활용할 정도로 냉혈한이다.

무엇보다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는 이강과 달리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이성을 가진 김한철은 제 목표를 이루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기 시작한다. 왕조차 꼼짝 못 하는 조정의 진정한 실세 김한철이 세자 이강의 반항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왕세자 이강과 왕위를 집어삼킬 채비를 마친 좌의정 김한철의 권력 쟁탈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팽팽한 경쟁 끝에 승리의 미소를 지을 사람은 누가 될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세자 강태오와 좌의정 진구의 대립이 펼쳐질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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