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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한 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연 무대에 오른다.
최근 전 매니저의 횡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그가 대중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시경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원대 금전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며 "A씨는 이미 퇴사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가족처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건 나이가 들어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한 관계자는 "성시경이 '이런 상황에서도 관객과의 약속만큼은 지키겠다'며 무대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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